[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가 최종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9월, 2년 만에 재연 소식을 전한 ‘드라큘라’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규모 오디션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캐스팅에 돌입했다. 초연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초연 배우의 복귀 여부와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25일 오디컴퍼니는 “극 중 인물을 가장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됐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016년 첫 감동을 선사할 ‘드라큘라’의 주인공 드라큘라 역에는 남성그룹 JYJ 김준수가 확정됐다. 또 초연 ‘드라큘라’부터 호흡을 맞춘 박은석이 더블 캐스트로 합류한다.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 역에는 가슴을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임혜영이, 드라큘라를 쫓는 반헬싱 역에는 강홍석이 새롭게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뿐만 아니라, 미나의 약혼자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에는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진태화가, 미나의 친구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모두 선보일 루시 역은 강단 있는 연기로 뛰어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예은이 연기한다.

‘드라큘라’는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을 받아온 명작으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천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더불어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14년 한국 초연에서는 프로듀서 신춘수와 연출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지킬앤하이드’ 신화를 일궈낸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4중 턴테이블 무대와 고딕적인 무대 예술을 선사하며 더욱 웅장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또 류정한, 김준수, 조정은, 정선아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으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티켓 오픈 때마다 1위를 기록하고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객석 점유율 92%를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티켓 판매량을 자랑하며 201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드라큘라’는 오는 2016년 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오는 12월 9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씨제스 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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