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SBS ‘애인있어요’ 24회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도해강(김현주)은 최진언(지진희)에 대한 묘한 이끌림을 인정한다. 해강과 진언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것을 다짐한다. 병원에서 퇴원 후 해강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 주민센터에 들렀고 자신이 도해강임을 알게 된다. 백석(이규한)은 해강에게 뺑소니 사고 전말과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김현주)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며 네 인생으로 다시 걸어가라고 고백한다. 용기는 해강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 생활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리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의 구절처럼, 최진언의 “해강아”로 도해강은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기억을 잃은 도해강이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백석의 고해성사로 기억을 잃게 된 사고의 전말을 알았고, 몰랐던 가정사도 알게 됐다. 쏟아지는 진실들에 누구보다 혼란스러웠을 사람은 도해강, 본인이었다. 해강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론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 허나 진언의 “여보”라는 한 마디에 해강은 자신이 진짜 도해강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진언의 한 마디는 도해강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우리는 처음 만난 날이 다르니까.” 해강의 말대로 해강과 진언은 품고 있는 기억의 시작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강과 진언은 다시 또 사랑에 빠졌다. ‘버릴 때는 언제고 다시 사랑해?’라고 진언을 욕하는 이도 많다.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감춰놓았던 감정이 다시 수면위로 오르는 것인지, 새로운 사랑의 감정이 피어나는 것인지 알쏭달쏭하다. 이는 해강과 진언, 스스로도 모르고 있을 게 분명하다. 전자든 후자든 해강과 진언의 사랑이 이전보다는 더욱 견고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알고 나면 다시 얘기해요.” 강설리(박한별)에게 내뱉는 도해강의 경고처럼 ‘애인있어요’의 2막은 파란만장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해강의 기억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 중간 기점에 서 있는 50부작 ‘애인있어요’는 해강의 ‘기억찾기’에 한창이다. 해강이 모든 기억을 찾게 된다면 해강은 어떻게 각성될까. ‘애인있어요’의 2막은 결국 해강의 기억이 완성됨에 따라 시작하게 된다. 현재 해강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진언에게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자신을 버렸던 사실과 아이를 잃었던 사실을 알게 된 후 해강의 태도가 2막의 키포인트인 셈이다. 해강의 완성된 기억이 진언과 애정전선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다포인트
– 최진리(백지원)의 눈치가 무당 급이네요.
– 백석의 눈만 봐도 마음이 아려요.
– 해강의 엄마(김청) 앞에 놓인 소주 이름이 ‘류’네요.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애인있어요’ 방송캡처
SBS ‘애인있어요’ 24회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도해강(김현주)은 최진언(지진희)에 대한 묘한 이끌림을 인정한다. 해강과 진언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것을 다짐한다. 병원에서 퇴원 후 해강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해 주민센터에 들렀고 자신이 도해강임을 알게 된다. 백석(이규한)은 해강에게 뺑소니 사고 전말과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김현주)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며 네 인생으로 다시 걸어가라고 고백한다. 용기는 해강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 생활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리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의 구절처럼, 최진언의 “해강아”로 도해강은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기억을 잃은 도해강이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백석의 고해성사로 기억을 잃게 된 사고의 전말을 알았고, 몰랐던 가정사도 알게 됐다. 쏟아지는 진실들에 누구보다 혼란스러웠을 사람은 도해강, 본인이었다. 해강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론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 허나 진언의 “여보”라는 한 마디에 해강은 자신이 진짜 도해강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진언의 한 마디는 도해강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우리는 처음 만난 날이 다르니까.” 해강의 말대로 해강과 진언은 품고 있는 기억의 시작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강과 진언은 다시 또 사랑에 빠졌다. ‘버릴 때는 언제고 다시 사랑해?’라고 진언을 욕하는 이도 많다.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감춰놓았던 감정이 다시 수면위로 오르는 것인지, 새로운 사랑의 감정이 피어나는 것인지 알쏭달쏭하다. 이는 해강과 진언, 스스로도 모르고 있을 게 분명하다. 전자든 후자든 해강과 진언의 사랑이 이전보다는 더욱 견고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알고 나면 다시 얘기해요.” 강설리(박한별)에게 내뱉는 도해강의 경고처럼 ‘애인있어요’의 2막은 파란만장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해강의 기억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 중간 기점에 서 있는 50부작 ‘애인있어요’는 해강의 ‘기억찾기’에 한창이다. 해강이 모든 기억을 찾게 된다면 해강은 어떻게 각성될까. ‘애인있어요’의 2막은 결국 해강의 기억이 완성됨에 따라 시작하게 된다. 현재 해강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진언에게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자신을 버렸던 사실과 아이를 잃었던 사실을 알게 된 후 해강의 태도가 2막의 키포인트인 셈이다. 해강의 완성된 기억이 진언과 애정전선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다포인트
– 최진리(백지원)의 눈치가 무당 급이네요.
– 백석의 눈만 봐도 마음이 아려요.
– 해강의 엄마(김청) 앞에 놓인 소주 이름이 ‘류’네요.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애인있어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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