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은행나무 아래 ‘풍선껌 입맞춤’으로 안방극장에 달콤한 파장을 예고했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에서 각각 ‘훈앤환 한방병원’ 한의사 박리환 역과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이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천진하고도, 낭만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 4회에서는 극중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가 ‘횡단보도 눈 가리기 키스’를 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바 있다.17일(오늘) 8회에서는 이동욱과 정려원이 ‘횡단보도 눈 가리기 키스’보다 한층 더 강력한 입맞춤을 선보일 전망이다. 극중 회상신을 통해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가 리환의 한방병원 뒤뜰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대화를 하던 중 은행 나무아래서 키스를 나누게 되는 것.

무엇보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마주보고 서서 서로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이동욱이 껌으로 풍선을 불고 있는 정려원에게 다가가 감미롭게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돌발적으로 이뤄진 첫 키스와는 달리, 여유로우면서도 낭만을 더한 입맞춤으로 보는 이제 막 시작한 두 사람의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이동욱과 정려원의 로맨틱이 절정에 다다른 ‘풍선껌 키스’ 장면의 촬영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이뤄졌다. 이날 장면은 극중 리환과 행아가 공식 연인 선언을 한 후 처음으로 입을 맞추며 로맨스가 가중되는 중요한 신. 이동욱, 정려원과 한참 동안 의견을 나누던 김병수 PD는 ‘풍선껌’을 활용한 키스신을 연출하면 좋을 것 같다는 긴급 제안을 했고, 이에 두 배우는 흔쾌히 동의했다.이후 카메라에 불이 켜지고, 이동욱과 정려원은 촬영 전 심혈을 기울였던 리허설대로 달달한 열연을 이어가며 현장을 달궜다. 두 배우는 김병수 PD의 돌발 제의에도 불구하고, 단 2번 만에 완벽한 ‘풍선껌 키스’ 장면을 완성해내 주변을 환호로 가득 퍼지게 했다. ‘로코킹’과 ‘로코퀸’의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난 장면이었다는 평가다.

제작진 측은 “회를 거듭할수록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촬영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동욱과 정려원이 든든하게 자리매김해주며 현장에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며 “가속화되기 시작한 이동욱과 정려원의 애정 전선에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칠 예정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풍선껌’은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화앤담픽처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