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올 여름 극장가를 호령한 두 편의 1000만 영화 ‘암살’과 ‘베테랑’이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열띤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청룡영화상은 10일 오전 후보자(작) 발표를 통해 ‘암살’이 11개 부문 12개 후보에, ‘베테랑’이 10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고 밝혔다.이어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들이 시상식에서도 분위기를 이끌 전망이다.

부분별로 보면, ‘사도’에서 호흡을 맞춘 송강호와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동시에 노미네이트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유아인과 ‘베테랑’에서 함께 한 황정민 역시 후보에 오른 가운데 ‘암살’의 이정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이 경쟁에 가세했다.

시상식의 꽃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 ‘무뢰한’의 전도연, ‘암살’의 전지현,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중 한명에게 돌아갈 예정이다.작품상을 두고 ‘국제시장’ ‘극비수사’ ‘베테랑’ ‘사도’ ‘암살’이 경쟁하는 가운데, 이 영화들을 연출한 윤제균 곽경택 류승완 이준익 최동훈 감독이 고스란히 감독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됐다.

21편의 후보자(작) 중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오는 2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제36회 청룡영화상 주요 부문 후보작(자) (이하 가나다 순)

▲최우수작품상
‘국제시장’ / ‘극비수사’ / ‘베테랑’ / ‘사도’ / ‘암살’

▲감독상
곽경택 ‘극비수사’ / 류승완 ‘베테랑’/ 윤제균 ‘국제시장’ / 이준익 ‘사도’ / 최동훈 ‘암살’▲남우주연상
송강호 ‘사도’/ 유아인 ‘사도’ / 이정재 ‘암살’ / 정재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 황정민 ‘베테랑’

▲여우주연상
김혜수 ‘차이나타운’ / 이정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전도연 ‘무뢰한’ / 전지현 ‘암살’ / 한효주 ‘뷰티 인사이드’

▲남우조연상
배성우 ‘오피스’ / 오달수 ‘국제시장’ / 유해진 ‘베테랑’ / 이경영 ‘소수의견’ / 조진웅 ‘암살’▲여우조연상
라미란 ‘국제시장’ / 문정희 ‘카트’ / 장영남 ‘극비수사’ / 전혜진 ‘사도’ / 진경 ‘베테랑’

▲신인남우상
강하늘 ‘스물’ / 박서준 ‘악의 연대기’ / 변요한 ‘소셜포비아’ / 이민호 ‘강남1970′ / 최우식 ‘거인’

▲신인여우상
권소현 ‘마돈나’/ 김설현 ‘강남1970’/ 박소담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 이유비 ‘스물’ / 이유영 ‘간신’

▲신인감독상
김성제 ‘소수의견’ / 김태용 ‘거인’ / 이병헌 ‘스물’/ 한준희 ‘차이나타운’ / 홍석재 ‘소셜포비아’

정시우 siwoorain@
사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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