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대세 배우 배성우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박보영 사수로 변신한다.

개성 넘치는 존재감, 믿고 보는 연기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이끌고 있는 배우 배성우는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오피스’ ‘특종: 량첸 살인기’ ‘더 폰’ 등에 이어 11월 개봉작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까지 올해에만 총 8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2015년 최고의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특히 ‘베테랑’에서 불법 중고차 매장 업주 역을 맡아 극의 초반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배성우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우진 역의 ‘뷰티 인사이드’, 섬뜩한 살인마로 분한 ‘오피스’, 정체불명의 용의자 도재현 역의 ‘더 폰’, 사건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형사 오반장으로 분한 ‘특종: 량첸 살인기’까지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11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통해 2015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배성우는 영혼까지 탈탈 터는 진격의 상사 ‘하재관’(정재영)과 사고뭉치 수습사원 ‘도라희’(박보영) 사이에 낀 선배 ‘한선우’ 역을 맡아 실제 존재할 법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공감을 전한다. 1분에 800타는 기본, 눈 감고도 일을 척척 해내는 능력자이지만 사고뭉치 수습 ‘도라희’의 사수 자리를 떠맡는 순간부터 사회생활에 이상전선이 생기게 되는 ‘한선우’ 역의 배성우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현실적인 연기로 극을 이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상사에게는 까이고, 개념이 살짝 모자란 수습 도라희 때문에 치이는 ‘선우’ 역의 배성우는 무뚝뚝함 이면의 다정하고 속 깊은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특히 사회생활의 기본도 안 된 ‘도라희’에게 뼈와 살이 되는 충고를 해주는 것은 물론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한선우’ 배성우의 모습은 관객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취직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 생활에서 살아 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11월 25일 개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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