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에서는 ‘공포’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이날 방송에서 MC 김제동은 메르스 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한 청중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 관객은 “우리보다 격리병실에 갇혀 있는 분들이 힘들 것”이라며“어떤 분은 보호자가 없어 속옷도 못 갈아입고 있다. 그 분들도 스스로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라고 환자들을 향한 비뚤어진 시선을 거둬달라 부탁했다.

이에 김제동은 “손석희 사장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환자들에게 편의상 붙인 숫자가 있지 않냐. 11번 확진자 147번 확진자라고 부르기도 했고, 또 어머님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쓴 편지에도 있었다. 원래 앓고 있는 질병이 있더라도 메르스로 돌아가시는 것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또한 김제동은 “우리가 정책결정 투명성 부문에서 133위를 했다더라. 144개국 중 최하위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떤 부분에서든 투명성이 133위라는 것이다. 할 말이 많지만 줄이도록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3일 김제동은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의 뜻을 밝히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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