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표창원이 날카로운 수사 실력을 보였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한국 대표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MC성시경은 “박사님이 영국에서 석박사까지 하셨다”고 전하며 표창원에게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방법을 재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표창원은 이에 샘 오취리를 대상으로 지목하여 샘이 원치 않게 실수로 누군가를 다치게 한 상황을 설정하고 샘에게 여성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전제하에 조사를 시작했다.

표창원은 우선 “5~6시까지 뭘 했습니다”라며 샘의 일과를 물었다. 표창원은 이어 “당신은 어딘가로 뛰어간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막 뛰어가면서 주먹을 날린 적 있느냐”등의 질문을 던졌다.평범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한 샘은 “뛰긴 했는데 일부러는 아니고 사람들과 부딪히기는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표창원은 “저는 일부러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샘의 대답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발견해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