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CGV가 ‘스크린X’의 첫 번째 얼터너티브(대안) 콘텐츠로 ‘오디세오'(Odysseo)를 선택했다.

CGV는 다면 상영관인 ‘스크린X’의 첫 번째 얼터너티브 콘텐츠로 ‘오디세오’를 선택해 22일 8개관에서 개봉한다고 19일 밝혔다.‘오디세오’는 공연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 창시자 노만 라투렐(Normand Latourelle)이 연출한 작품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다.

야생의 말, 인간, 자연 이 세 가지가 쇼의 핵심 주제로, 야생마와 인간의 교감이 만들어지기까지 노력과 갈등을 담고 있다. 공연에 실제 말을 등장시켜 곡예와 춤, 라이브 음악과 승마 기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야생마와 인간의 환상적인 교감을 통해 탄생한 놀라운 곡예는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스크린X 제작진은 이처럼 초대형 규모의 다이나믹한 쇼를 3면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할리우드 스태프들과 다양한 촬영 기법을 시도했다.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공중에서 움직이는 곡예사들의 화려한 몸짓을 담아내기 위해 스크린X 3-카메라 촬영을 시도했다. 많은 연구와 촬영을 거듭한 끝에 3면의 스크린을 통해 공연 실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터득했고,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CGV 스크린X 안구철 담당은 “오디세오는 관객들이 스크린X의 3면 스크린을 통해 마치 실제 공연장에서 쇼를 본 듯한 느낌을 받으며 공연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놀라운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오’는 22일부터 홍대, 청담씨네시티, 영등포, 왕십리, 용산, 죽전, 판교, 센텀시티 8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예매는 CGV 온라인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스크린X는 한국의 토종 기술로 만들어진 다면상영시스템으로 미래 전세계 극장 산업을 리드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한국, 미국, 중국, 태국 4개국에서 84개 스크린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완다시네마와 ‘더 구울스’의 스크린X 버전 제작과 스크린 확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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