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6회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트랙 6번과 7번을 차지하기 위한 배틀이 시작됐다. 도끼와 더콰이엇이 프로듀싱을 맡은 트랙을 따기 위해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6번 트랙은 트루디와 예지의 대결로 7번 트랙은 유빈과 키디비의 대결로 이어졌다. 승자는 트루디와 유빈. 8번 트랙의 미션은 사상초유의 미션이 기획됐다. ‘쇼미더머니’팀과 ‘언프리티 랩스타’팀의 대결. 영구제명 될 20등에서부터 하위 세 명은 누가 될 것인가.리뷰
6번 7번 트랙를 놓고 벌이는 팀 미션은 지난 방송인 디스전의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키디비와 헤이즈의 대결구도는 방송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지난 디스전에 대한 설욕을 위해 헤이즈는 칼을 갈았지만, 승리는 또 한 번 키디비에게로 돌아갔다. 다시 키디비와 유빈의 1:1 디스전에서는 그야말로 존중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서로를 깎아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독한 랩이 이어졌다.

팀 공연 배틀에서 1등 랩퍼는 프로듀서가, 2등 랩퍼는 인기투표로 선정됐다. 때문인지 예지, 유빈, 효린 등 아이돌이라는 팬덤 파워가 어쩔 수 없이 작용하는 상황. 관객 반응과 실력의 평가도 팬들에 의해 이루어진다지만, 아이돌의 태생적 이점은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또 특정 멤버 두 명의 과도한 경쟁 구도는 랩 실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보다는 서로를 향한 날선 비난으로 끝날 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또 긴장감을 주기위한 시간차 편집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편집은 대결이 주는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거기에다 키디비의 눈물은 경쟁 프로그램에서 부족 할 수 있는 진정성을 잘 보여줬다. 얼마나 힘들게 이 대결들을 버텨내고 있는지 보여준 것. 외모비하, 가사 실수 등으로 의기소침 해 있었던 키디비였지만, 오늘은 실력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유빈 역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경쟁이 가질 수 있는 이점들을 똑똑하게 챙겨가는 모양새였다. 또 트루디와 예지의 디스랩은 박수가 터져 나올 만큼 통쾌한 랩배틀을 선보였다. 완성도 높은 랩 메이킹과 좌중을 압도하는 분위기는 디스랩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때문인지 ‘쇼미더머니’와 배틀을 벌인 여자 랩퍼들 중 트루디와 예지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남자 랩퍼들의 뛰어난 무대 장악력이 트루디와 예지를 긴장하게 만들었고, 어쩔 수 없이 실력 차이도 크게 벌어진 상황. 하지만 엠넷만이 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획력은 또 한 번 힙합 랩 배틀 프로그램이 얼마나 핫한 소재인지 증명을 해보인 셈이다. 계속 된 새로운 랩퍼들의 투입과 과도한 경쟁 구도 등 여전히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언프리티 랩스타2′ 이지만, 짜릿한 즐거움이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음은 확실해졌다. 과연 20위부터 하위 세 명의 랩퍼는 ‘언프리티 랩스타’ 멤버들로 채워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다 포인트
– 키디비, “돼지가 랩 들어간다!” 외모 비하는 너무 가혹한데요.
– 새로운 랩퍼들의 등장, 키디비 말대로 무임승차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할 듯.
– 트랙 8번 프로듀서 양동근! 그의 프로듀싱은 어떨까?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