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투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의 기부가 재조명 되고 있다.

류 감독은 지난 2013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2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당시 류 감독은 아내 배태연 씨와 상의 없이 단독으로 결정하고 2억 원이라는 거액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했다.류 감독의 아내 배태연 씨는 나중에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 잘 선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5일 한 매체는 “삼성의 주축 투수 3명이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 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후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수 억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 뒤 모두 갚았으며 다른 한 명은 돈을 일부 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은 최근 해외 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 폭력배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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