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인 한가영과 조재범 셰프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한혜진이 첫째 형부인 배우 김강우에게 감사하며 눈물을 흘린 사연이 다시금 이목을 끈다.

한혜진은 과거 김강우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전하자, 눈물을 보이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한혜진의 큰 언니 한무영의 남편이다.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형부 김강우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준 것에 대해 언급하며 “아버지 임종 후 어머니, 언니들과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절차를 챙겨주고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한혜진은 “열두시가 되면 우리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형부 홀로 빈소를 지켰다”면서 “어제도 가족들이 다같이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에 얼음이 있었는데 우리는 ‘추우니까 그냥 녹겠지’하고 차에 올랐다. 그런데, 형부는 옷걸이로 산소에 덮인 얼음을 다 깼으며, 산소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아버지께 인사까지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한혜진은 “그 모습에 우리가 며느리 같고 형부가 아들 같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적에도 형부가 정말 잘 했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 집에 왔지 싶어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가영과 조재범 셰프는 서울 중구의 한 웨딩홀에서 화촉을 올렸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레버쿠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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