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라디오 DJ 컴백소식으로 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태연이 청취자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DJ로서의 감동을 만끽했다.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은 ‘탱DJ’로 돌아와 녹슬지 않은 진행실력으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한 멜론라디오 스타DJ 태연의 ‘iRADIO’ 첫 방송을 공개했다.태연은 “많이 어색하고 떨린다. 라디오 진행을 하던 방송국이 아니라 모든 것이 낯설다”라며 오랜만에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태연은 잠들어 있던 DJ 본능을 깨워 수많은 청취자들이 남긴 사연과 팬레터에 익숙하게 반응하며 청취자들에게 사려 깊고 애교 넘치는 코멘트를 하나하나 전달했다.

라디오에는 전화연결이 빠질 수 없다며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태연이 이번 솔로 앨범 ‘I’의 수록 곡 중 가장 좋은 노래를 묻자 김희철은 “정말 태연의 솔로앨범을 어느 누구보다 기다렸다”며 ‘먼저 말해줘’를 최고의 곡으로 꼽았다.전화 연결 외에도 팬들이 바라는 ‘위시’ 사연을 소개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 등을 진행한 태연은 “오랜만에 DJ로서 청취자들을 만나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반가웠다”며 “잊지 않고 탱DJ를 기억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태연은 과거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그대로 “내일 더 친해져요. 안녕”이란 끝 인사로 방송을 마쳤다.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3월 17일 채널 오픈 이래로 성시경, 버벌진트, 인피니트 성규, 김태우, 키썸, 전진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진행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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