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대표가 무허가 건물을 무단 증축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구청 허가없이 YG엔터 사옥을 무단 증축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양 대표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양 대표는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엔터의 사옥 간 연결통로를 만드는 등 건물을 무단으로 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대표는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1월 방송예정인 오디션 프로그램 SBS ‘케이팝스타5’에도 불똥이 떨어졌다.양 대표는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송인 유희열 등과 함께 메인MC겸 심사위원 자격으로 ‘케이팝스타5’에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15일과 16일 첫 녹화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MC 중 한 명인 양 대표의 입건 소식이 알려지며 ‘케이팝스타5’의 녹화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진 것.

이와 관련 SBS의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를 통해 “양 대표의 건축법 위반 혐의 여부와 관계없이 녹화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다만 오디션 지원자들이 많아 녹화일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허나 양 대표의 건축법 위반 혐의와 관련, 이를 무시한 채 녹화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이팝스타5’는 지난 5월부터 1차 전화예선, 2차 지역예선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해왔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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