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의 배우 정소민이 극 중 ‘정똘미’ 캐릭터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드라마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디데이’는 극의 배경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캐릭터 또한 다양한 매력을 방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배우 정소민은 여주인공 ‘정똘미’역을 맡아 누구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드라마 전체에 스며들어 곳곳에서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는 재난을 소재로 한 메디컬 드라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자 ‘정똘미’라는 캐릭터의 최대 장점인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다. 극 중 정똘미(정소민)는 이해성(김영광)이 홀로 환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을 때 그의 마음을 옆에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도와준 조력자이다. 뿐만 아니라 정똘미는 현재 유일하게 한우진(하석진)에게 진심 어린 돌직구를 날릴 수 있는 사람으로, 매사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그에게 초심을 일깨워주는 건강한 자극제가 되고 있어 향후 그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재난’이라는 소재의 드라마에서 똘미는 극 중 유일하게 활력을 불어 넣는 ‘비타민’ 캐릭터로 활약,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의사 안대길(성열)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 이해성(김영광)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이는 누구 탓도 아닌 자신 탓이라고 말해 해성을 당황시켰다. 더 나아가 대길을 나무라지 말라는 똘미의 말에 해성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그가 왜 웃는지조차 파악이 안되는 똘미의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잠시나마 긴장을 풀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간혹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정똘미’는 환자를 대할 때만큼은 숨겨져 있던 카리스마를 발휘해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부산 사투리가 만나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시너지효과를 내며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극대화,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소민은 이처럼 순수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정똘미’에 완전히 녹아들어 안방극장까지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전달,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몰입도 높은 모습으로 캐릭터를 풀어 나가고 있는 정소민, 그리고 정똘미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JTBC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속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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