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황정민과 오만석이 뮤지컬 ‘오케피’에 캐스팅됐다.

‘오케피’는 무대 아래의 공간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일본 스타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첫번재 뮤지컬로 일본 키시다 쿠니오 희곡상 수상작이기도 하다.영화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쌍 천만 배우에 등극한 황정민은 지난 2012년 뮤지컬 ‘어쌔신’에 이어, 이번 ‘오케피’에서 연출이자 컨덕터(지휘자)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정민은 “뮤지컬 ‘오케피’는 앙상블 없이 13명의 출연배우가 모두 주연인 유쾌하고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이야기이다. 또한 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작품이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킹키부츠’ ‘레베카’ ‘그날들’ 등 출연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배우 오만석은 ‘오케피’에서 총지휘자인 컨덕터 역을 맡는다. 오만석은 “‘오케피’는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기에 나 역시도 기대감이 컸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을 정도였다. ‘오케피’ 연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웃음과 감동으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오케피’는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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