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동화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배리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배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유년 시절을 보내야했다. 어머니가 넷째 아들 데이비드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데이비드는 사고로 인해 13살의 나이로 일찍 사망했고, 제임스의 어머니는 데이비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제임스는 어머니를 다시 웃게 만들기 위해 형의 옷을 입고 어머니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제임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머니를 위해 죽은 형 데이비드인 척 하기 시작했다.

제임스는 어머니가 죽을 때까지 13살 형의 모습대로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마음을 모티브 삼아 ‘피터팬’을 썼다. ‘피터팬’의 모델이 제임스의 옆집 이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작가 자신과 어머니를 피터팬 주인공으로 삼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제임스는 13살 때 성장이 멈춰 성인이 될 때까지 150cm가 안 되는 신장으로 살았다고 알려졌다. 제임스는 ‘피터팬’으로 영국 왕실 작위와 세계적인 동화 작가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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