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SBS ‘용팔이’의 도준(조현재)과 채영(채정안)이 늦은밤 남몰래 재회한다.

17일 공개된 스틸사진에선 쇼윈도부부로 지내온 두 사람이 한결 애틋해진 모습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가운데, 바닥에 쓰러져버린 도준을 채영이 응시하고 있어 그 사연에 관심을 높인다.두 사람은 그간 ‘용팔이’에서 위악과 조롱으로 서로를 대해온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여진이 한신그룹 주인 자리를 되찾으며 나란히 끈 떨어진 연 신세로 전락한 상황. 한신그룹 회장 내외라는 화려한 외투를 두르고 제멋대로 행각을 일삼아 왔지만, 이젠 이마저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다시 재회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도준은 복수화신으로 돌아온 여동생 여진으로 인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른팔 고사장(장광)마저 잃으며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다. 검찰조사를 무사히 받고 여진을 상대로 재기를 꿈꾸는 도준의 포부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영 역시 여진에게 토사구팽을 당하고 아버지의 자리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늘로 솟아날 구멍을 찾을 수 있을지 17일 방송되는 ‘용팔이’ 14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의 공포에 떠는 이과장(정웅인)이 태현(주원)에게 그간 발설하지 않았던 깜짝 놀랄 진실을 밝히는 내용 또한 전개되며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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