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그 분이 오신다. 쿵푸팬더 ‘포’가 5년 만에 돌아온다.

2008년 ‘쿵푸팬더’ 467만 명, 2011년 ‘쿵푸팬더2’ 506만 명을 동원한 드림웍스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3’가 2016년 1월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매력 만점 ‘포’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15일 공개된 ‘쿵푸팬더3’의 티저 포스터는 평화롭고 환상적인 팬더 마을에 도착한 쿵푸팬더 ‘포’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변함 없이 귀엽고 푸근한 비주얼의 ‘포’와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귀요미 베이비 팬더들의 모습이 담긴 첫 번째 티저 포스터는 기분 좋은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올망졸망 작고 귀여운 베이비 팬더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은 채 고난이도의 쿵푸 자세를 취하고 있는 ‘포’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것. 특히 그들의 모습 뒤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팬더 마을의 비주얼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3편의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는 어떠한 위기에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만두를 든 채 여유롭게 다리 찢기 기술을 보여주는 ‘포’와 그를 우러러 보는 팬더들의 모습으로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한다. 커다란 몸집에서 상상할 수 없는 유연함으로 만만치 않은 쿵푸 내공을 보여주는 ‘포’, 그리고 그의 모습을 놀라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팬더 친구들의 모습은 이들이 빚어낼 더욱 강력한 웃음과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놀랄 만두 하잖아?!””라는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카피는 유쾌함을 배가시킨다.

한편 공개된 예고편에서 잭 블랙이 한국팬들에게 특별 인사를 남겨 반가움을 더한다. 잭 블랙은 “안녕하세요, 한국 관객 여러분. 기억하시죠? ‘쿵푸팬더’의 뚱뚱이 팬더 포입니다. 우리 못 본지 얼마나 됐죠? ‘쿵푸팬더2’ 이후 5년인가요?”라며 재회를 기뻐했다.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까지 ‘쿵푸팬더’ 시리즈와 늘 함께 해온 배우들이 참여한 이번 영화에는 ‘위플래쉬’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J.K. 시몬스도 합류했다. ‘쿵푸팬더2’를 연출했던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예고편 캡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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