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뉴질랜드 교포인 ‘골프천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등극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리디아 고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무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해냈다. 메이저 최종일의 중압감에도 리디아 고는 버디만 8개 낚으며 16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렉시 톰슨(미국)과 6타 차 가 났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17번째 메이저 도전 만에 이뤄낸 값진 결과다.메이저 최연소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교포로 뉴질랜드 파인허스트고등학교 졸업하고, 고려대 심리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이다.

심리운동인 골프를 하면서 심리학을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심리학과로 진학했다는 것이다. 리디아 고는 체육 특기자는 아니며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통과한 일반 학생이다.

리디아 고는 2014년 10월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25명’ 중의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타임지는 안니카 소렌스탐의 말을 인용해, 리디아 고가 한국과 뉴질랜드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골프 선수라고 평가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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