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배우 조성하가 MBC ‘화정’ 촬영장에서 집중력과 여유를 잃지 않으며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 2월부터 ‘화정’ 촬영에 돌입한 조성하는 겨울 끝자락부터 봄, 여름, 초가을인 현재까지 사계절에 가까운 기간 동안을 극중 대부호 강주선 역에 몰입했다. 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호흡이 긴 작품을 촬영하는 만큼 여러 가지 한계와 어려움도 있었지만, 베테랑 배우답게 현장에 몸을 맡기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광해 폐위를 비롯해 인조반정과 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에 소현세자 독살 등 ‘화정’이 위기와 갈등으로 출렁일 때마다 강주선 캐릭터는 이 같은 서사의 배경이 되는 역할을 담당하며 카리스마를 번뜩이고 있지만 촬영장에선 오히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편이다. 서슬 퍼런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르는 에너지 소비도 상당하지만 선후배 가리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작업하는 과정의 즐거움으로 이를 상쇄시키고 있다고.

그런 가운데 14일 방송되는 ‘화정’ 45회에서는 포박 당했던 강주선이 소현세자 독살 사건으로 또 다시 풀려나는 내용이 전개되며 위기상황 속 끊임없이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HB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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