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배우 정려원이 데뷔 15년 만에 첫 리얼리티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오후 2시 CJ E&M 센터 탤런트 홀에서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가 신소영 PD와 더불어 배우 정려원, 아티스트 임수미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현지 동거인 토마스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살아보니 어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글로벌 리얼리티이다. ‘0유로 생활’, ‘현지인과 하숙생활’이라는 두 가지의 큰 콘셉트로 정려원과 임수미의 좌충우돌 암스테르담 스토리를 그렸다. 정려원은 암스테르담 ‘려원 하우스’의 집주인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데뷔 15년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는 정려원은 방송에 앞서 모든 걸 내려놓은 자신의 모습을 암시했다. 특히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모든 걸 다 보여주겠다”라고 선전포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임수미와 연출자 신소영 PD 역시 정려원의 의외의 ‘털털함’에 대해 폭로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소영 PD는 정려원을 섭외한 이유로 “오랜 팬이었다. 2006년 음악채널 근무 당시 려원이 있다는 말에 단번에 달려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여배우 리얼리티를 구상하니 려원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라고 밝혔다.이어 신PD는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정려원이 많이 내려놨다. 짐도 내려놓고, 얼굴도 내려놨다”며, “마지막 편집본을 보고 ‘헉’하고 놀랐다. 여배우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걱정되더라. 96%는 공개했을 것”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려원의 절친 임수미 역시 “정려원은 내가 생각하는 연예인의 편견을 모두 깨주었다. 연예인이 아닌 것 같았다. 생각보다 털털하고 소심했다. 나는 연예인들이 다 대범한 줄 알았는데, 언니를 보니 아니더라. 그런 점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선전포고뿐만 아니라 정려원의 충격적인 모습까지 공개됐다.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공병 줍기에 나선 것. 정려원은 길가에 버려진 빈 병에 미련을 놓지 못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정려원은 “공병 줍기 같이, 카메라에서 쉽게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을 보다보면 나는 계속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올 것이다. 원래 편한 옷을 참 좋아한다. 나중엔 수미와 한 옷을 돌려 입어 무릎이 점점 나왔다. 그런 모습이 리얼리티라고 생각해 거리낌없이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배우의 모습이 아닌 그냥 여자 둘이 여행하는 모습을 담았다”라며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즐겁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선 정려원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살아보니 어때’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배우 정려원이 데뷔 15년 만에 첫 리얼리티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오후 2시 CJ E&M 센터 탤런트 홀에서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가 신소영 PD와 더불어 배우 정려원, 아티스트 임수미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현지 동거인 토마스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살아보니 어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글로벌 리얼리티이다. ‘0유로 생활’, ‘현지인과 하숙생활’이라는 두 가지의 큰 콘셉트로 정려원과 임수미의 좌충우돌 암스테르담 스토리를 그렸다. 정려원은 암스테르담 ‘려원 하우스’의 집주인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데뷔 15년 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는 정려원은 방송에 앞서 모든 걸 내려놓은 자신의 모습을 암시했다. 특히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모든 걸 다 보여주겠다”라고 선전포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임수미와 연출자 신소영 PD 역시 정려원의 의외의 ‘털털함’에 대해 폭로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소영 PD는 정려원을 섭외한 이유로 “오랜 팬이었다. 2006년 음악채널 근무 당시 려원이 있다는 말에 단번에 달려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여배우 리얼리티를 구상하니 려원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라고 밝혔다.이어 신PD는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정려원이 많이 내려놨다. 짐도 내려놓고, 얼굴도 내려놨다”며, “마지막 편집본을 보고 ‘헉’하고 놀랐다. 여배우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걱정되더라. 96%는 공개했을 것”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려원의 절친 임수미 역시 “정려원은 내가 생각하는 연예인의 편견을 모두 깨주었다. 연예인이 아닌 것 같았다. 생각보다 털털하고 소심했다. 나는 연예인들이 다 대범한 줄 알았는데, 언니를 보니 아니더라. 그런 점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선전포고뿐만 아니라 정려원의 충격적인 모습까지 공개됐다.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공병 줍기에 나선 것. 정려원은 길가에 버려진 빈 병에 미련을 놓지 못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정려원은 “공병 줍기 같이, 카메라에서 쉽게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을 보다보면 나는 계속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올 것이다. 원래 편한 옷을 참 좋아한다. 나중엔 수미와 한 옷을 돌려 입어 무릎이 점점 나왔다. 그런 모습이 리얼리티라고 생각해 거리낌없이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여배우의 모습이 아닌 그냥 여자 둘이 여행하는 모습을 담았다”라며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즐겁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선 정려원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살아보니 어때’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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