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화정’의 백성현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화정’ 43회에서는 청에서 돌아온 소현세자(백성현)의 변화가 그려졌다. 8년간의 볼모 생활을 끝내고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세자는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이런 소현의 모습에 인조(김재원)는 소현이 자신의 왕위를 찬탈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김자점(조민기), 소용조씨(김민서)등 조정 무리는 세자에 의해 축출될까 두려워하며 인조를 움직였다. 하지만 인조는 신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됐고, 이에 소현세자는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중신들의 오금을 저리게 했다.

특히 소현세자가 강주선(조성하)을 잡기 위해 들이닥치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뇌물을 주고 질 나쁜 은을 판 혐의가 밝혀진 주선은 도망을 치려 했고, 이에 아들 인우(한주완)는 아버지를 막았다. 주선이 인우에게 “설마 네가 한 짓이냐?”라고 다그치자 소현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 모든 것은 조선의 조정과 청국의 조정이 함께한 것이오”라고 말했다. 이 말을 통해 소현은 그동안 조선을 속국, 작은 장난감 취급을 해왔던 주선의 허를 찔렀다.

하지만 방송 말미 사경을 헤매던 인조가 깨어나면서 향후 소현세자의 불안한 미래를 예고해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화정’은 8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로 인해 오후 9시 35분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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