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MBC ‘여자를 울려’ 종영을 앞두고, 배우 송창의가 명장면을 직접 선정해 공개했다.

# 알콩달콩 밀가루 싸움, 사랑의 시작을 알리다8회에서 교사였던 진우(송창의)는 봉사활동에 필요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덕인(김정은)과 음식 재료를 사고 요리를 만들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음식을 준비하던 중 서로 밀가루를 던지는 장면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송창의는 이 장면에 대해 “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으면 하는 감독의 의견에 따라 긴 시간동안 촬영했지만 즐겁게 촬영해 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 윤서가 직접 밝힌 충격적 비밀, 위기에 봉착한 진우와 덕인의 관계18회 방송에서는 진우의 아들 윤서(한종영)가 자신이 덕인의 아들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진우는 분노와 참담함을 이기지 못하고 윤서의 멱살을 잡았다.
이 장면은 송창의가 한종영과 따로 리허설을 진행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신으로, 송창의 역시 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 아들과의 이별, 진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다

아들 윤서를 홀로 외국으로 보내야 했던 진우는 아침부터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것을 비롯해 쫓기듯 떠나는 아들에게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아들과의 이별 후 진우는 외면했던 가업에 같이 힘을 쓰기 시작하며 점점 성숙해져가는 면모를 보였다.송창의는 “아들과의 이별은 진우가 더 이상 가족들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계기가 됐다. 또 진우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해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마음이 아팠던 신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여자를 울려‘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39회가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여자를 울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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