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그램(위) 아즈버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루키즈 출신 팀들이 해외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K-루키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 2014 K-루키즈 출신인 록 밴드 18그램(18gram)은 최근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섬머소닉(SUMMER SONIC)에 참가해 일본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8그램에 이어 2014 K-루키즈 우승팀인 아즈버스(A’Zbus) 또한 오는 29일 러시아 대표 페스티벌 브이록스(V-ROX)에 출연할 예정이다.18그램의 멤버 이지원(드럼)은 “밴드결성 후 첫 해외공연이 세계적인 무대인 섬머소닉이었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일본분들이 공연이 끝나고 앨범을 사려고 줄을 길게 섰을땐 정말 기분이 아찔했다”라며 해외 무대에 섰던 소감을 밝혔다.

아즈버스 역시 브이록스 페스티벌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욱이 브이록스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밴드인 YB가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화제가 된 터. 아즈버스의 멤버 우석제(베이스)는 “첫 해외 공연이라 무척 설렌다. 더욱이 K-루키즈와 연계하여 나가는 공연인 만큼 국가대표 급의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페스티벌 출연 지원은 2014년도 K-루키즈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작년에는 2012년 K-루키즈 출신의 밴드 전기뱀장어가 대만의 음악 페스티벌 티-페스트(T-FEST)에 출연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지난 7월 열린 공개오디션에서는 데드버튼즈, 보이즈 인 더 키친, 빌리카더, 스트레이, 에이퍼즈, 엔피유니온 총 6팀이 2015 K-루키즈에 선정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민트페이퍼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