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밴드 헬로 스트레인저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이목을 끌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이날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편곡을 7번이나 다시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으며, 곡의 각각 부분마다 만화 ‘형사 가제트’의 멜로디를 사용해 센스 있는 멜로디 라인을 선보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때로는 부드러운 재즈 선율처럼, 때로는 담백하면서 강렬한 모던록처럼 펼쳐지는 악기 연주와 그 선율에 어울어지는 보컬 강한의 개성 있는 음색은 헬로 스트레인저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 도중에는 비밀병기였던 원곡 가수 김완선이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헬로 스트레인저와 김완선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고, 흥이 넘치는 신나는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해 몸을 흔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무대를 마친 후 보컬 강한은 “어렸을 때 우상이자, 첫사랑이며, 레전드 중에 레전드 김완선 선배님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돼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첫 방송 출연이 불후의 명곡인 만큼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신선한 음악을 전하는 밴드가 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2012년 싱글 음반 ‘Hello Stranger’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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