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YG플러스가 주식회사 코스온과 미국의 유명 화장품 엘리자베스 아덴의 원료를 생산하는 잉글우드 랩에 투자해 글로벌 마켓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YG플러스는 지난 6일 30억원을 투자해 잉글우드 랩의 구주를 취득함으로써 4.4%(439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코스온 역시 20억원을 투자, 잉글우드 랩의 구주를 취득하면서 YG 화장품 사업에서 R&D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미국 뉴저지에 본사, R&D 시설 및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잉글우드 랩은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과 더불어 FDA Medical Device Establishment, Health Canada Registered 등 각국의 여러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체다. 미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엘리자베스 아덴을 비롯해 거래업체가 60개 기업에 이른다. 글로벌 3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LVMH, 에스티로더도 최근 잉글우드 랩의 R&D 및 품질을 인정해 제품 생산을 도입했다.

YG 플러스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잉글우드 랩의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코스온과 더불어 YG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 미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잉글우드 랩은 포인트아이(Point-I)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포인트아이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할 계획이며, 향후 포인트아이는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을 맡아 아시아 화장품 생산 공장 및 판매 기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YG플러스는 10일 포인트아이가 화장품 사업을 위하여 발행하는 160억원의 CB 가운데 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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