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MBC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가 전 배역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제작사인 본팩토리 측은 5일 오전, 황석정, 신동미, 박유환, 강수진, 신혜선, 김하균 등 주연 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하며 작품을 함께 이끌 출연진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4명의 주연배우 캐스팅 발표 당시만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달콤 아슬 숨은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황석정은 극중 폭탄녀 혜진(황정음)을 매일같이 타박하는 패션매거진 ‘더 모스트’의 편집장이자 모그룹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김라라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는 든든한 배경 덕분에 얻어낸 허수아비 편집장인 듯 보이나 실은 모든 걸 꿰뚫고 있는, 흥도 많고 배짱도 두둑한 편집장으로 변신한다.
신동미는 작품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신동미가 맡은 차주영은 매거진 소속 에디터 중 최고 연차를 자랑하는 왕언니로 일도 잘하고 결혼생활도 잘하는 슈퍼우먼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성준(박서준)의 등장으로, 차기 부편집장 후보에서 밀려나게 되는 인물로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박유환은 늘 웃는 얼굴로 김라라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애완남’ 김준우로 분한다. 상큼한 외모, 독특한 패션 센스를 갖춘 ‘요즘 남자애’ 준우를 통해 한층 싱그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 영화 ‘이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박유환은 애교가 듬뿍 담긴 해사한 미소로 여심 공략에 나선다. 특히 극중 상사인 황석정과 선보일 의외의 케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수진은 주아름 역으로 분한다. 주아름은 예쁜 게 좋아 뷰티 에디터가 됐지만 그 꿈도 잠시, 밤샘 주말 출근은 기본이고 늘 일에 파묻혀 결혼 준비할 틈 없이 동동거리는 예비신부. 신인 배우 신혜선은 허당 기질 다분한 얄미운 싸가지이자 더 모스트의 공식 정보통 한설 역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특유의 능청스런 표정 연기와 어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하균은 근무 시간에 주식 차트 보는 게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과인 진성매거진 관리지원부 부장 부중만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조연 배우들이)오감을 만족시킬 만한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할 것” 이라면서 “올 가을, 톡톡 튀는 개성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유쾌 통쾌한 ‘그녀는 예뻤다’ 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되며, 오는 9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각 소속사,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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