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대표 한류 콘텐츠인 케이팝을 한층 다양하고 풍성하게 해줄 신인 뮤지션 6팀이 탄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은 지난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신인 뮤지션 발굴 육성 프로젝트 ‘2015 K-루키즈’의 공개오디션을 개최해 6팀의 신인 뮤지션을 최종 선정했다.주인공들은 기타와 드럼만으로 구성된 2인조 록밴드 데드버튼즈, 개러지 록 밴드 보이즈 인 더 키친, 블루스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빌리카터, 다양한 색깔과 세련된 사운드로 개성을 표현하는 5인조 팝/록 밴드 스트레이, 여성 4인조 재즈밴드 에이퍼즈, 힙합 브라스 밴드 엔피유니온이다.

지난 4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총 160명이 참가 신청한 ‘2015 K-루키즈’는 지난 5월말 1차 음원 및 영상 심사를 거쳐 공개오디션에 참가할 12팀을 선정했고, 이날 국내 대중음악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과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경연을 통해 선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5 K-루키즈’로 선정된 6팀에게 합주실 제공, 신규 음반 및 뮤직비디오 제작 등 음악작업 지원, 기획공연, 페스티벌 출연 기회,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역대 ‘K-루키즈’ 선배들과의 합동 전국 투어도 마련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다양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은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출연 팀들의 음악 장르가 예년보다 더욱 다양해졌다”면서 “12팀 모두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다른 개성,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 우리 대중음악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참가자들이 선보인 수준 높은 실력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이들이 대중음악의 다양성 확보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대표 뮤지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 K-루키즈’의 주인공 6팀에 대한 정보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정보는 인디코스터 블로그와 K-루키즈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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