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FNC, 유재석‘이 올랐다.
#유재석,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FNC 주가 상승개그맨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에 둥지를 틀었다.
유재석은 16일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약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 활동을 해온 유재석의 행보는 방송가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의 최고 관심사였다. 유재석은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FNC와의 계약 소감을 밝혔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 소속 가수들의 활발한 해외 활동과 아카데미 사업 등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한 FNC는 국내는 물론 유재석의 해외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유재석이 합류함에 따라 FNC는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과 함께 최강의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유재석은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드라마 제작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FNC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FNC는 코스닥에 상장한지 1년도 안 돼 명실공히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할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FNC행에는 송은이 정형돈 등 절친한 동료들의 포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예대 동기로 20여년째 우정을 쌓아온 송은이나 MBC ‘무한도전’으로 10년간 호흡을 맞춰온 정형돈 등 신뢰관계가 두터운 동료들과의 관계도 선택에 적지 않은 몫을 한 것. 여기에 최근 달라진 방송환경에 따른 변화도 유재석의 FNC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로도 읽힌다.
매니지먼트에 이어 제작, 아카데미 사업 등 최근 몇년간 사세를 확장하며 지난해 상장한 FNC도 유재석의 영입으로 인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후 콘텐츠 제작 등 서로 다양한 틀의 활동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16일 , FNC의 주식은 전날보다 무려 6,200 원 오른 2만 7,0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유재석 영입 보도가 나간 10시를 전후로는, 주가 변동 그래프가 수직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 KBS2 ‘해피투게더3’, SBS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을 진행하고 있다.
TEN COMMENTS, FNC 주식을 사놨어야 했는데…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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