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우희진이 박해미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43회에서는 단란한 가정만을 엄선하여 취재하는 ‘행복한 명가’에 선정된 은숙(박해미)네 가족의 인터뷰 도중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방송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행복한 명가’ 취재에 임하고 있는 은숙네 가족들이 보인다. 은숙은 남편 민석(이병준)과 웃는 얼굴로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지성(우희진)과 옆에서 당혹스런 표정으로 지성을 바라보는 우재(이지훈)가 보인다. 은숙뿐만 아니라 리포터도 돌발 상황에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은숙이 큰 충격을 받은 듯 머리를 감싸 안고 있다.

14일 방송에서 은숙은 지성에게 딸 미나(고연아)를 애자(김혜옥) 집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조건으로 ‘행복한 명가’ 인터뷰에 응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행복한 집’으로 선정되어 한껏 들뜬 은숙과는 달리 다른 식구들은 썩소를 지으며 촬영에 임한다. 한편 인터뷰 당일 미나를 놀이캠프로 보내버린 사실을 알게 된 지성은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상태다. 순조로운 인터뷰가 진행되어가고 마침내 지성 차례, 지성은 담담하게 은숙의 실체를 폭로하기 시작한다. 지성이 악랄한 시어머니 은숙의 만행을 고백(?)하는 것.“저는 저희 어머님 사랑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를 시발점으로 그동안 담아두었던 말을 조근조근 뱉어낸다. 옆에서 듣던 은숙은 까무러치기 일보직전이 되고 인터뷰는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지난 10일 일산 세트에서 촬영 중이던 제작진들은 박해미의 연기가 시작되자 “오우 소름 돋아, 저 가식 봐” 라며 치를 떨기도 하였다. 실제로 우희진은 촬영이 들어가기 전 “연기인데 진짜 떨려” 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촬영장을 휘어잡고 있는 박해미는 재벌가에 태어나 안하무인으로 살아온 막무가내 시어머니로 열연중이다.한편 홍애자, 소판석, 허은숙 세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한 가족애와 갈등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을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는 ‘딱 너 같은 딸’은 새로운 캐릭터들의 투입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딱 너 같은 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