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너를 기억해’의 미스터리 변호사 박보검이 또 다른 실체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너를 기억해’ 7회에서 정선호(박보검)는 이현(서인국)이 살인사건 용의자 이정하(서영주)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정하를 다정하게 챙기는 이현의 모습을 목격할 때마다 신경 쓰이는 듯 묘한 표정을 지었고, 잠들어있는 이정하에게 “니 어디가 마음에 든 걸까”라고 말하며 이현이 유독 이정하에게 친절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이후 정선호는 이현과 차지안(장나라)이 놀이공원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을 전달 받았다. 이는 정선호가 다른 사람을 통해 이현과 차지안을 미행했던 것으로, 사진을 보던 정선호는 “두 사람이 생각보다 친하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그들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양승훈(태인호)를 떠올린 정선호는 이후 양승훈과의 통화에서 “일단 차지안씨만 손보는 게 좋아요. 이현씨는 내가 직접 하려구요”라는 알 수 없는 말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마트에서 차지안과 마주친 정선호는 그녀의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자신의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었고, 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마중하는 듯 지켜보았다. 이어 차지안이 괴한에게 습격당하며 방송은 끝이 났고, 차지안을 해하려는 계획을 세운 사람이 정선호인지에 대한 의문이 더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박보검의 또 다른 실체가 드러나며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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