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전소민이 솔직하고 꾸밈없는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는 윤박, 전소민, 슬리피,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핫 피플! 예능 뱃사공 특집’이라는 제목처럼 예능을 통해 ‘대세’로 거듭났거나, 의외의 매력을 보여준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예능 대세들이 모인 덕분일까. 시청률도 지난 방송분의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보다 소폭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 순위도 지켰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홍일점 전소민이었다. 오랜 무명 기간을 거쳐 임성한 작가의 MBC ‘오로라공주’ 여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돼며 이름을 알린 그녀는, 이후 윤현민의 연인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이제 5개월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전소민은 수줍은 미소로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전소민은 윤현민이 자신을 이용해 이미지 관리를 하려 든다며 귀여운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전소민은 “윤현민이 저를 이용해서 이미지 쇄신하려는 욕심이 있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남자로 거듭나려고 한다”며 “지만 방송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다. 예를 들면 순정만화 속 다정한 남자보다는 제게 ‘못 생긴게 아프면 죽는다’라고 말하는 상남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 연애의 고충도 없지 않았다. 최근 ‘연애의 발견’, ‘순정에 반하다’ 등에 출연하며 윤현민의 여성팬들이 급격히 늘어난 탓에, 함께 걷고 있다가도 팬들에게 뒤로 밀리기 일쑤였다. 살그머니 빠진 전소민은 주위에서 ‘야 전소민’, ‘난 연예인 잘 몰라’라며 연인 윤현민에게만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에 뒤돌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의지를 다졌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전소민은 ‘윤현민이 아깝다’는 악플 대처법도 공개했다. 그녀는 “댓글을 다 읽어본다. 댓글에 그런 글이 있으면 신고한다. ‘싫어요’나 ‘비공감’을 누른다”라고 고백했다. 또 윤현민과 다투고 그의 기사 악플에 공감을 누른 적이 있다고 덧붙여, 솔직한 입담을 이어갔다.전소민은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엉뚱한 개인기로 반전까지 선사해다. 전소민은 “어느 날 TV를 보는데 자석인간이 나도 되더라”며 동전을 이마에 붙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야심찬 개인기 였지만 곧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임이 드러났다.
전소민을 본 윤박이 이마에 동전을 붙이며 “다 되네”라고 말해 전소민을 당황케 했다. 다급해진 전소민은 숟가락을 이마에 붙여 보였다. 하지만 MC 김구라가 “포지션만 잘 잡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숟가락을 이마에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시청자들도 푹 빠진 것 같다. 시청자들은 “전소민 ‘라디오스타’에서 정말 웃겼다”, “전소민 정말 귀엽다”, “전소민 매력 터지네” 등의 후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후 전소민이 인터넷 포탈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음은 물론, ‘라디오스타’에는 나오지도 않은 그의 연인 윤현민의 이름까지 검색어에 올렸다.
사랑스러운 4차원 매력으로 ‘오로라공주’ 이미지를 말끔히 털어낸 전소민.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감춰진 모습들을 발산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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