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서프 뮤직(Surf Music)의 전설 비치 보이스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음악영화 ‘러브 앤 머시’가 7월 30일 국내 개봉된다.

‘러브 앤 머시’는 는 팝 역사의 전설적인 그룹 비치 보이스의 리더이자 천재 뮤지션 브라이언 윌슨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적 재능과 모든 것을 잃고 쓰러졌던 그를 구원한 사랑을 그린 기적 같은 음악영화. 브라이언 윌슨의 천재적 음악성과 그의 인생에서 특별히 중요했던 두 시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영화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촉망 받는 뮤지션으로 승승장구하던 브라이언이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을 만들고자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다.1960년대 초 비치 보이스는 영국 대표 밴드 비틀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 쉽고도 귀에 쏙 박히는 경쾌한 리듬으로 캘리포니아 태양 아래 뛰노는 화려한 젊음을 찬양하는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화려한 화음, 모래사장과 서핑 그리고 여름이란 소재로 이른바 ‘캘리포니아 사운드’를 정의한 그룹이다.

‘러브 앤 머시’는 ‘Surfer Girl’, ‘Fun, Fun, Fun’, ‘Good Vibrations’, ‘God Only Knows’ 등 비치 보이스의 명곡들로 관객의 귀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주인공 브라이언 역은 두 연기파 배우가 2인 1역으로 선보인다. 1960년대 젊은 시절의 브라이언은 폴 다노가, 1980년대 중년의 브라이언은 존 쿠삭이 맡아 한 인물의 격렬했던 삶을 마주하게 한다. 여기에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중년의 브라이언을 일으켜 세우는 멜린다 역을 맡았다.

지난해 여름 개봉돼 흥행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을 수입 배급한 판씨네마가 다시 한 번 올 여름 내놓는 음악 영화라는 점도 흥미롭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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