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텐아시아=장서윤 기자]”실제 한정호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배우 유준상이 드라마 속 ‘갑’의 실체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들려주었다.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준상은 역할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유준상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았다.
근 6개월동안 한정호로 살아온 유준상은 실제로도 역할에 많은 몰입을 했었다고. 유준상은 “촬영장에서 나도 모르게 인사를 안 받는다든지, 뒷짐을 지는 등 역할의 영향을 받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나도 모르게 역할이 주는 ‘영향권’ 안에 들어가 있었다”라는 것.유준상은 “많이 가진 분들이 오히려 외롭고 쓸쓸하고 공허하다는 점도 알게 됐다. 그저 많이 안타까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밖에서는 다 내 마음대로 했는데 집에서는 맘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라며 웃음지었다.
유준상은 최근 여행 프로젝트 앨범 ‘인 제주(in Jeju)’를 발표한 데 이어 영화 ‘성난 화가’로 관객들과 만난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나무액터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