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백청강’이 올랐다.
# 백청강, ‘복면가왕’ 등장…성별 숨기고 역대급 반전 선사‘도장신부’의 정체는 여자가 아닌, 남자 가수 백청강이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하는 ‘모기향 필 무렵’, ‘로맨틱 쌍다이아’, ‘미스터리 도장신부’, ‘마른 하늘의 날벼락’의 모습을 담은 5대 가왕 결정전으로 꾸며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도장신부’와 ‘날벼락’의 대결이었다. 먼저 도장 신부가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로 무대에 올랐다. 속삭이듯 시작해 소호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뒤이은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허스키하면서 절제된 목소리가 여심을 홀렸다.판정단은 “‘날벼락’은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배우 오만석 같다”, “‘도장신부’는 왁스 노래를 부르니 주주클럽 주다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등 추리를 내놨다.
대결의 승자는 ‘날벼락’이었고, ‘도장신부’는 가면을 벗었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하던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인 줄 알았던 ‘도장신부’의 정체에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식스센스급 반전을 선보인 백청강이 2년간 직장암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얼굴이 보이지 않았던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간 투병 생활을 했고 지금은 완치된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김형석은 “부른 노래가 다 여자 키 아니냐”며 “대단하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여자 키를 소화할 수 있지만 음색에서 여성미가 묻어나오기가 힘들다”라며 “백청강이 성별을 넘나드는 훌륭한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TENCOMENTS, 백청강씨, 반갑네요! 앞으로 활발한 활동 기대할게요.
최보란 기자 ran@
사진.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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