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김옥빈이 열혈 사회부 여기자로 분한 소감을 전했다.2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김성제 감독과 배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김의성 권해효가 참석한 가운데 ‘소수의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옥빈은 여기자 역을 위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옷도 수더분하게 입으려 했고, 메이크업도 BB크림 정도 발랐다”며 “요즘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기자들이 많은데 나는 다소 뻔한 여기자의 이미지를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렸을 때 기자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면, 지금 잘 하고 있을 것 같다”는 김옥빈의 말에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지금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옥빈은 “지금은 계란 한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민감한 소재인 용산참사를 다뤄 개봉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에서 시네마서비스로 바뀌는 등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는 6월 25일 관객을 만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