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데프콘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1박 2일’ 데프콘이 룸메이트의 기숙사에 습격해 ‘서울대 학부모’로 깜짝 빙의했다. 그가 룸메이트의 기숙사 방에 들어가자마자 방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엄마자태’를 뽐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이는 서울대학교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서울대 가다’ 마지막 이야기와 38선을 기준으로 점점 더 북쪽으로 자연의 미를 찾아가는 ‘더더더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데프콘이 룸메이트의 방에 방문한 스틸이 공개됐다.공개된 스틸 속에서 데프콘은 깜짝 놀란 모습으로 방을 이곳 저곳 둘러보는가 하면, 늦은 밤 공부를 하는 아들을 감시하는 듯 자연스러운 ‘엄마자태’로 팔짱을 끼고 침대에 앉아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이날 데프콘은 ‘대학생 살림장만 퀴즈’ 대결에 앞서 일일 룸메이트가 된 통계과 김민국 학생의 기숙사 방을 방문했다. 그는 방에 들어가기 전부터 “벌써 딱 냄새가 난다. 남자 냄새가 나는구나”라며 슬슬 운을 떼기 시작했다.

이어 데프콘은 김민국 학생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방 구석구석을 살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책상에 앉아 룸메이트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더니 “청소 좀 해야 하지 않겠니? 청소 좀 하자~”라며 엄마처럼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김민국 학생은 예상치 못한 데프콘의 ‘잔소리 폭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데프콘은 룸메이트에게 청소를 하라고 잔소리를 하다가도, 자신의 자취 경험을 살려 직접 청소 도구를 추천하기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서 데프콘은 침대에 앉아 팔짱을 끼고 책상에 앉아 있는 룸메이트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아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감시하는 엄마의 모습을 연상하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민국 학생은 엄마처럼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데프콘의 모습에 꼼짝 않고 책상에 앉아 주문을 외우 듯 암기 하며 공부에 집중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데프콘은 마지막 사진에서 자신의 집인 것처럼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데, 이 모습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그의 룸메이트와 대조가 되어 폭소를 자아낸다. 그가 ‘잔소리 폭격’과 ‘아들 감시’ 이후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듯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완벽한 ‘엄마자태’여서 더욱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근심돼지’ 데프콘이 완벽하게 엄마로 빙의해 룸메이트에게 폭풍 잔소리를 하는 모습은 오는 31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1박2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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