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다섯 줄 요약
백승찬(김수현)은 비 오는 날 야외취침에도 신디(아이유)를 봐주지 않고 저녁 복불복 미션을 시행한다. 결국 모두 실패한 신디는 굶지만, 승찬은 신디를 걱정하며 ‘데미안’ 책을 건넨다. ‘1박2일’ 녹화가 끝난 회식 자리에서 탁예진(공효진)도 참석한다. 취한 탁예진은 라준모(차태현)에게 고백한다. 다음날, 탁예진은 승찬을 통해 준모의 반응을 살핀다. 승찬은 기억하지 못하는 척했지만, 기억하고 있었다. 승찬 또한 예진을 향한 감정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었다.리뷰
“예능에서 상대방이 아무 리액션이 없잖아? 그럼 그 말은 편집해야 돼. 준모가 만약 기억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반응도 안 보이고 있는 거라면 준모가 그 진심을 편집해버렸다는 거 아닐까?” – 탁예진
“편집은 포기다. 좋은 걸 가지려다 더 좋은 걸 놓칠 수 있으니까. 다 가질 수 없으니까. 욕심냈다간 다 잃어 버릴 수 있다” – 라준모편집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의 시각차를 엿볼 수 있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주제로 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는 많이 다뤄졌다. ‘프로듀사’ 속 준모와 예진의 관계도 어찌 보면 뻔히 보이는 얼개다. 취중고백, 흔들리는 관계, 우정이 깨질까 두려워하는 남녀의 고민. ‘프로듀사’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의 모습을 ‘편집’이라는 방송의 소재로 담아내면서 ‘프로듀사’의 묘미를 살렸다.
여기에 백승찬(김수현)의 존재는 경이롭다. 니마이처럼 융통성 제로의 신입 PD의 진지한 모습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이 담겨 깊게 울린다. 예진에게 “나한테 얘기해도 된다”고 말하는 모습, 준모를 막아서며 “둘만 보내기 싫어”라고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까지. 승찬의 말이기에 더 크게 와 닿는다. 뻔한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다만, 승찬이 언제부터 예진에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는지 승찬의 감정선에 대해 큰 설득력이나 인과관계가 부족해 보인다. 여기에 승찬에 묘한 감정을 느끼는 신디까지, 네 사람의 감정선이 어떻게 흘러갈지 ‘프로듀사’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다.
수다포인트
– 탁예진 주정 3종 세트, 움짤로 탄생되리.
– 승찬 홈즈, 새로운 별명 탄생이요!
– 김태호(박혁권) 같은 상사 있으면 진심 꼴불견. 기회주의자.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프로듀사’ 캡처
‘프로듀사’
KBS2 ‘프로듀사’ 5회 2015년 5월 29일 금요일 오후 9시 15분다섯 줄 요약
백승찬(김수현)은 비 오는 날 야외취침에도 신디(아이유)를 봐주지 않고 저녁 복불복 미션을 시행한다. 결국 모두 실패한 신디는 굶지만, 승찬은 신디를 걱정하며 ‘데미안’ 책을 건넨다. ‘1박2일’ 녹화가 끝난 회식 자리에서 탁예진(공효진)도 참석한다. 취한 탁예진은 라준모(차태현)에게 고백한다. 다음날, 탁예진은 승찬을 통해 준모의 반응을 살핀다. 승찬은 기억하지 못하는 척했지만, 기억하고 있었다. 승찬 또한 예진을 향한 감정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었다.리뷰
“예능에서 상대방이 아무 리액션이 없잖아? 그럼 그 말은 편집해야 돼. 준모가 만약 기억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반응도 안 보이고 있는 거라면 준모가 그 진심을 편집해버렸다는 거 아닐까?” – 탁예진
“편집은 포기다. 좋은 걸 가지려다 더 좋은 걸 놓칠 수 있으니까. 다 가질 수 없으니까. 욕심냈다간 다 잃어 버릴 수 있다” – 라준모편집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의 시각차를 엿볼 수 있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주제로 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는 많이 다뤄졌다. ‘프로듀사’ 속 준모와 예진의 관계도 어찌 보면 뻔히 보이는 얼개다. 취중고백, 흔들리는 관계, 우정이 깨질까 두려워하는 남녀의 고민. ‘프로듀사’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의 모습을 ‘편집’이라는 방송의 소재로 담아내면서 ‘프로듀사’의 묘미를 살렸다.
여기에 백승찬(김수현)의 존재는 경이롭다. 니마이처럼 융통성 제로의 신입 PD의 진지한 모습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이 담겨 깊게 울린다. 예진에게 “나한테 얘기해도 된다”고 말하는 모습, 준모를 막아서며 “둘만 보내기 싫어”라고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까지. 승찬의 말이기에 더 크게 와 닿는다. 뻔한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다만, 승찬이 언제부터 예진에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는지 승찬의 감정선에 대해 큰 설득력이나 인과관계가 부족해 보인다. 여기에 승찬에 묘한 감정을 느끼는 신디까지, 네 사람의 감정선이 어떻게 흘러갈지 ‘프로듀사’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다.
수다포인트
– 탁예진 주정 3종 세트, 움짤로 탄생되리.
– 승찬 홈즈, 새로운 별명 탄생이요!
– 김태호(박혁권) 같은 상사 있으면 진심 꼴불견. 기회주의자.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프로듀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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