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지드래곤의 의외의 취향이 밝혀졌다.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이하 해투)’에서는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이 7년 만에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승리는 빅뱅 합류 초반 지드래곤과 3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3개월 뒤에 둘이 한 드라마에 빠져 말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승리와 지드래곤이 빠졌던 드라마는 다름 아닌 ‘궁’이었다.
이 말을 듣던 태양은 “지드래곤이 원래 사극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어느 날 지드래곤이 눈이 부어서 왔더라.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전날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고 울어서 눈이 부었던 것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승리는 “(지드래곤) 형이 ‘선덕여왕’을 보고 더 리더다워진 것 같다. 메신저 상태 메시지에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안 됩니다’라고 써놨더라”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상태 메시지는 ‘선덕여왕’ 속 미실의 대사였다.
태양과 승리의 폭로를 듣던 지드래곤은 민망해하면서도 “원래 감수성이 좀 풍부한 편이다”라고 해명했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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