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배우 김정은의 블랙홀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김정은(정덕인)이 슬픔, 분노, 원망을 넘나드는 3단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지난 17일 방송에서는 다짜고짜 식당에 찾아온 남편 인교진(황경철)의 폭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김정은의 모습이 그려져 가슴을 먹먹케 했다. 무엇보다 배신감과 모욕감에 치를 떤 김정은이 그의 뺨을 때리며 이혼을 선언하는 장면은 극적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홀로 식당에 앉아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린 김정은은 가슴 저린 오열 연기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마저 자극했다. 여기에 그녀의 탄탄한 연기력과 흔들림 없는 감정선으로 인해 덕인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었다고.

이처럼 섬세하고도 인상 깊은 연기로 주말극장의 신뢰지수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는 김정은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들로 극을 이끌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지난 17일 방송에서는 한이서(강진희)가 송창의(강진우)의 동생이라는 사실에 그를 밀어내던 김정은이 진심어린 모습으로 다가오는 송창의에게 마음을 열어 로맨스의 불씨를 당겼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60분을 선사한 배우 김정은은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여자를 울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여자를 울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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