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민규동 감독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11일 미쟝센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전(展)(이하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신작 영화 ‘간신’의 개봉을 앞둔 민규동 감독을 대표 집행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민규동 감독이 대표 집행위원으로 중심을 잡고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16명(강진아, 강형철, 권혁재, 김용화, 나홍진, 노덕, 박정범, 엄태화, 윤종빈, 이경미, 이용주, 장철수, 장훈, 조성희, 최동훈, 허정 등)의 젊은 감독들이 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영화제 시작부터 함께해 온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과 선배 감독 14명이 영화제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2002년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한국영화의 기초 자산인 단편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후배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힘을 모아 탄생했다.
특히 민규동 감독은 단편영화 ‘허스토리’ ‘새’ ‘열일곱’ 창백한 푸른 점’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단편영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민규동 감독은 미쟝센단편영화제와도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 등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민규동 감독은 “단편영화를 만들며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영화 만드는 창작 그 자체의 즐거움이 담긴, 조금 더 자유롭고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만나기를 기다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말 개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