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영화제 포스터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제15회 퀴어영화제가 21일 국내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출품작 공모를 최종 마감한 퀴어영화제는 총 2차례에 거쳐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20여 편의 국내작과 다수의 해외 작품들이 몰려 퀴어영화제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오는 6월 18일 개막하는 퀴어영화제에서 상영될 국내 작품은 총 14편으로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그래도 살아간다’(조용근 감독)/‘끝말잇기’(나건녕 감독)/‘당신과 나의 집’(반박지은 감독)/‘렛미인’(고민지 감독)/‘서커스’(김물결 감독)/‘시절인연’(윤초연 감독)/‘아! 개운해’(한호승 감독)/‘어젯 밤에 연희가 날 더듬은 것 같은데’(박혜민 감독)/‘여름밤’(박상언 감독)/‘외출’(안도언 감독)/‘좋아해, 너를’(위승범 감독)/‘프라그마’(박지현 감독)/‘some’(이승준 감독)/‘the race’(김소윤 감독)

퀴어영화제 김유진 프로그래머는 “출품작들이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기존 국내 퀴어영화들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집중 조명했다면 최근의 퀴어영화는 사회 속의 퀴어, 다양한 관계 속 성소수자의 모습을 담아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한국사회 속 ‘퀴어’의 현 이슈를 잘 담아내고 있다”고 전해 올 해 라인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선정된 14편의 국내작품 중 퀴어영화제 주목작 일부는 ‘KQFF Choice’로써 부상과 함께 해외영화제 우선추천 등의 특전을 받게 된다.

한편, 작품공모와 국내 상영작 선정을 마친 퀴어영화제는 이후 해외작품 선정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라인업 확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퀴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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