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라커’ 티저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늪에 빠진 소외된 밑바닥 인생, 그들이 지키고 싶었던 단 하나의 정체를 담은 감성 누아르 ‘코인라커’가 5월 28일 개봉된다.손여은 이영훈 주연의 ‘코인라커’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코인라커에 가두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아이와 자신을 지켜내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싸움을 그린 작품.‘코인라커’는 30일 개막하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관객과 만나며, 이어 5월 28일 국내 정식 개봉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타이틀이자 중심 소재가 되는 코인라커의 강렬한 이미지가 담겨 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코인라커 안에 무엇이,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시선을 끈다.
연출과 각본을 담당한 김태경 감독은 “영화 속 모든 것을 잃은 이들 모자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며 “아이에게는 엄마를 기다리는 안전한 장소임과 동시에 자신의 판타지를 펼치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정은 “지옥보다 더한 세상이 있더라고…”라는 메인 카피를 통해 모성애와 사채, 버려진 아이, 이민 등 현 한국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낱낱이 드러낼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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