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이비, "박진영 만나 댄스가수 하게 돼" 고백

복면가왕 아이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복면가왕’ 가수 아이비가 탈락하며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면을 쓴 가수들이 노래 실력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친 가운데, 첫 번째 가왕이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앙칼진 백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등장, ‘나의 하루’를 선곡해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비는 ‘꽃피는 오골계’ B1A4 산들에게 19표 차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이비는 “아쉬우면서도 속 시원하긴 하다. 연습 때보다 노래를 못해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가수로 데뷔를 한 게 10년이 됐다. 우여곡절도 많고, 앨범도 생각보다는 많이 내지 못했다. 내가 발라드를 준비하던 연습생이었는데 가수 박진영을 만나 댄스가수를 하게 됐다”고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아이비는 “오늘 무대를 통해 ‘그래, 아이비가 참 괜찮은 가수였지’라고 인정을 받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