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더러버’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만의 특별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더러버’에선 NG도 OK컷이 된다는 것이다. 그간 ‘더러버’ 방송분을 살펴보면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등 배우들이 연기 도중 실제 웃음이 터지는 듯한 모습이 종종 보여졌다. 보통의 드라마타이즈 작품에선 NG 영상으로 나올법한 장면이지만 ‘더러버’에서는 편집 없이 고스란히 전파를 탄 것이다.
김태은PD는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대사나 상황이 웃겨 웃음이 터져도 컷 사인을 할 때까지 무조건NG라 생각하지 말고 마음대로 끝까지 연기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를 묻자 “현실에서는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100% 또박또박 말하지 않고 말하다가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말을 버벅 거리기도 한다. 보다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대본의 내용을 연기하다가 배우들이 웃음이 터지면 그대로 살려 방송분으로 사용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일 방송된 ‘더러버’ 2회에서는 깜짝 숨은 그림 찾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정준영-최여진이 방에서 대화하던 장면 속에서 뒤편에 위치한 옷걸이장에 스태프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김태은PD는 “촬영 당시엔 발견하지 못했는데 영상 편집 과정에서 뒤늦게 숨의 스태프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 영상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스태프의 깜짝 등장은 방송 시간 동안 Mnet 공식 SNS를 통해 숨겨진 카메오를 찾는 ‘나를 찾아줘’ 이벤트로 이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2015년을 살아가고 있는 2-30대의 솔직한 사랑이야기와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 ‘더러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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