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 조동혁.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한은정 조동혁이 영화 ‘세상끝의 사랑’(가제)에 캐스팅됐다.

‘세상끝의 사랑’은 두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의 비극적인 고품격 멜로.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매 작품 센세이션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김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한은정이 극 중 대학 강사 서자영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지적인 매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한은정의 상대역으로는 조동혁이 나선다. 조동혁은 기존 거친 이미지와는 달리 자상하고 젠틀한 남자로 ‘여심’을 공략한다. 또 ‘셔틀콕’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공예지가 출연해 한은정 조동혁과 호흡을 맞춘다.

데뷔작 ‘로드무비’로 제21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23회 멜버른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충무로에 관심을 모았던 김인식 감독은 두 번째 작품인 ‘얼굴없는 미녀’로 제5회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제22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색깔의 장르를 선보이며, 인간의 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탁월한 연출로 화제를 모아 온 김인식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세상끝의 사랑’는 20일 크랭크인 해 201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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