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 ‘화정’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화정’측은 붉은 글씨와 궁궐도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낯설고도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훔친다. 본 포스터는 고풍스러운 옛 그림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직선의 담장들로 구분되어 있는 무수한 건축물의 모습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전경을 그린 궁궐도임을 알 수 있다.

이어 지도 위에 굵직하게 쓰인 ‘화정(華政)’이라는 한자가 시선을 빼앗는다. 궁궐의 전경을 반쯤 덮은 이 핏빛 글씨는 궁 전체를 혼동에 빠뜨릴 치열한 권력 투쟁을 연상케 한다.

본 포스터에 사용된 그림은 국보 제 249호인 동궐도로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 식으로 그린 그림이다. 그림 속의 창덕궁은 ‘화정’의 주 무대로 등장할 예정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한자 ‘화정’은 실제 정명공주의 글씨로 포스터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화정’은 특정인의 일대기가 아닌, 조선의 정치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투쟁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내고자 한다. 따라서 동궐도와 정명공주 친필을 사용한 포스터를 제작해 드라마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열의에 차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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