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텐아시아=박수정 기자]배우 이이경이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을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이경은 “허윤서 캐릭터를 연기하며 즐겁고 행복했다. 철없는 막내 동생 같은 캐릭터였지만 극이 진행되는 내내 믿음직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그 과정에서 웃음 또한 놓치지 않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유머와 진정성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이경은 ‘하녀들’에서 조선 최고의 권력과 부를 지녔지만, 과거 시험 실패로 집안의 사고뭉치로 전락한 허윤서 캐릭터를 연기했다. 윤서는 하녀 단지(전소민)와 몰래 사랑을 나누고 야반도주를 감행하는 등 극이 진행되는 내내 소년 같은 모습에서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인물을 연기하며 이이경은 코믹하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연인과 이별 후 실없이 웃어 보이다가도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집안이 몰락하자 노비문서를 단지에게 건네며 면천을 시키는 등 ‘하녀들’의 씬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했다.

‘하녀들’은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윤서가 집안의 몰락 이후 춘화 작가로 성장해 떼돈을 번 뒤, 단지와 재회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전개시키는 것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하녀들’은 엇갈려 버린 신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뜨거운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이이경을 비롯해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등이 출연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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