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과 장신영의 불꽃 따귀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배수빈과 장신영은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에서 각각 운탁 치킨의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오너 천운탁 역과 천운탁에 대한 신뢰 하나로 아내가 된 이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회 분에서는 이순진이 추악한 진실을 숨겨왔던 남편 천운탁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14일 방송된 ‘내 반반’ 17회에서는 현모양처였던 장신영이 배수빈에게 처음으로 따귀를 때리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운탁은 오랜만에 만난 이순진에게 애정표현을 건넸으나 이순진은 이를 거부했다. 천운탁이 계속 마음대로 행동하자 이순진은 거침없이 뺨을 때렸고, 천운탁은 당혹스러워하며 이순진을 쳐다봤다.
배수빈과 장신영의 펼쳐냈던 따귀 장면의 비하인드 컷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탄현의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평소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왔으나 첫 따귀 장면을 앞두고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다. 뒤돌아 있던 장신영이 몸을 돌려 세차게 따귀를 올려붙여야하는 탓에 배수빈과 장신영은 때리는 시점과 손의 각도까지 꼼꼼하게 계산하며 리허설을 진행했다.
배수빈은 카메라에 실감나게 보여야 한다며 “세게 때려라”고 제안하며 장신영을 살뜰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장신영 NG없이 한 번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장신영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배수빈의 뺨을 감싸며 거듭 사과했고 배수빈은 “괜찮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또한 장신영과 배수빈은 극도의 감정까지 끌어올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북받쳐 오른 감정에 눈물까지 뚝뚝 흘렸다. 두 사람은 눈물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서로에 대한 걱정과 위로로 웃음을 지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배수빈과 장신영은 내공 깊은 배우들답게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면서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완벽한 장면을 이끌어낸다”며 “앞으로 탈출을 감행한 장신영과 장신영을 찾아 헤맬 배수빈의 추적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내반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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