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띠과외’ 정재형의 미친 인맥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재형의 격투기 실력 증진을 위해 ‘절친’ 엄정화와 천정명이 출동한 것. 특히 절친들과 함께 종합 격투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정재형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18회에서는 정재형의 미친 인맥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년지기 엄정화부터 ‘함께 해외여행 다니는 사이’인 천정명까지 등장해 정재형의 황금 인맥을 인증했고, 이들과 함께 격투기 훈련에 돌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호주로 떠난 여행에서 19년 절친 엄정화의 도움으로 쌤카를 꽉 채웠다. 엄정화는 정재형의 격투기 훈련 지원을 위해 카메라 VJ를 자처했고, 호주에서도 기초체력훈련과 격투기 게임으로 훈련을 이어가는 정재형의 모습을 꼼꼼히 담아냈다. 특히 정재형은 늘 격투기에 대한 고민하는 듯 그의 생활 곳곳에서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19년 지기 엄정화의 도움으로 호주 특훈을 마치고 돌아온 정재형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또 다른 절친인 배우 천정명과의 화끈한 맞대결이었다. 정재형은 천정명의 스파링 제안에 덥석 승낙을 했고 송가연의 걱정 속에서 벼락치기 특훈에 들어갔다. 송가연은 “주짓수를 잘 못해요. 그래서 알려드리기 좀 애매했지만 천정명 아저씨의 기술을 쉽게 탈출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쳐 드려야겠다”며 천정명의 전력을 분석, 정재형에게 방어기술과 공격필살기인 ‘기무라’를 거는 법을 알려줬다.송가연의 특훈 후 매니저에게 기술을 성공하며 “나 곧 블루벨트 따는 거 아니야?”라며 하늘을 찌를 듯 높아만 가는 자신감을 드러낸 정재형. 그는 자신만만하게 천정명이 기다리고 있는 도장으로 향했지만, 격한 조르기로 자신을 맞이한 천정명에게 급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정명은 “형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오늘은 예능이 아닌 다큐로. 진지하게”라고 이글이글 투지를 불태워 정재형을 긴장케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은 동작 다른 느낌’으로 웃음을 빵 터트리게 했다. 정재형은 “옆에 있으니까 또 얼굴이 비교되겠구나”라고 걱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천정명 앞에서 야심 차게 “이런 거 모르지?”라며 송가연에게 배운 지나스티카 내추럴을 보여줬는데, 천정명은 이를 가볍게 복사 후 더욱 완벽한 동작으로 몸을 풀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후 정재형은 제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천정명과의 주짓수 상황극을 통해 ‘굴욕 상황’들을 대 방출하며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정재형은 자신의 관절을 온전히 내준 대가로 상대를 방심케 한 후 기습 공격하는 주짓수의 매력을 알게 됐고, 주짓수 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에 천정명은 정재형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 강력한 주짓수 기술인 암바를 가르쳐 줬다. 허벅지로 서서히 팔을 조이는 천정명의 암바 기술에 정재형은 “압축 프레스에 들어간 느낌이다”라며 “대왕 문어 다리같다..다리가 너무 무겁다. 허벅지 조이는 힘이 연필도 부러뜨리겠다. 정명이야말로 살인병기 같아”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천정명에 대한 감탄도 잠시, 정재형은 조심스레 “내가 도장을 돌아다니면서 스파링을 한다고 해서 ‘도장 승냥이’라는 별명이 있다. 가는 데마다 초토화 시켰다”며 셀프 자랑 후 천정명에게 핸디캡 스파링을 제안했다. 이에 천정명은 “눈을 감고도 할 수 있다”며 “방송분량을 위해 5분 아닌 10분 스파링 어떠세요?”라고 제안해 두 사람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정재형은 미친 인맥들과의 우정을 통해 격투실력까지 다지는 일석이조의 행보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정재형은 호주에서도 격투기에 대한 불타는 열정을 드러냈고, 주짓수 고수 천정명과의 대결 역시 피하지 않고 맞서며 배움의 진정한 자세를 보여줬다.
‘띠과외’는 정재형&송가연, 이재훈, 최화정&김범수&홍진영&동준&뱀뱀 등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띠과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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